안녕하세요.
출산 후 우리 몸에는 많은 변화가 있는데요.
오늘은 그 중 직접 겪고 있는 산후탈모와 홈관리 후기에 대해 간단하게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지금도 진행중이지만...)
출산하고 조리원에서 2주 정도 시간을 보내고 집에 오면
처음에는 팔목 팔꿈치 무릎 등이 시리고 아팠는데
정신없이 육아하다보니
아기가 2개월이 지나고 3개월이 오더라구요.
아기 백일경부터는 산후탈모가 시작된다고 하는데
저는 80일경부터 시작되더라구요.
탈모의 원인
임신기간동안 여성호르몬이 더 많이 나오고
출산 후 3개월까지는 유지가 돼서
머리가 안빠지는데
그 이후로는 그동안 안 빠졌던 머리가 급격하게 빠져서
산후탈모가 온다더라구 ㅜ
탈모 후기
80일 정도부터 머리가 많이 빠진다는 거는 인식하고 있었는데,
130일 정도에 머리 상태를 보고 충격을 먹었어요...
몇 년 동안 긴머리 유지에 앞머리도 늘 있었는데
앞머리를 걷으니 앞머리부분이 듬성듬성해졌더라구요.
머리를 올려 묶어보니
옆머리부분도 싹 빠져버려서 약간 네모나게 탈모가 와버렸더라구요 ㅠㅠ
아기낳고 몸도 아픈데 탈모까지...
아기는 너무 예쁘지만 스트레스 받을 때가 있더라구요 ^^
하루에 이거에 2~3배씩은 빠진 것 같아요.
진짜 가발공장 차려도 되겠다 싶고,
이렇게 맨날 맨날 빠지는데 머리가 남아있기는 한 게 신기한 정도??
암튼 이날 심각성을 인지하게 되더라구요.
이와중에 저희 아기도 머리숱이 별로 없게 태어나서 배냇머리가 100일경부터 엄청 빠지더라구요 ㅋㅋ큐ㅠ
머리가 빠지고 다시 나기까지 3~5개월의 휴지기가 보이므로
저는 80일경부터 뭉탱이로 빠진 머리가 대충 계산했을 떄 170일 정도부터는 나야겠더라구요.
탈모 관리
1.두유
일단 검은콩이 머리가 날 수 있도록 단백질을 보충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검은콩두유를 찾아서 사먹었어요.
2.탈모샴푸
일반 탈모 극복 후기를 폭풍 검색해서 찾아낸 샴푸예요.
닥터모발앤 맥주효모 탈모 완화 샴푸 프리미엄 독일 488000ppm 두피가려움 비듬 지성 건성 민감성 : 닥터모발앤 (naver.com)
맥주효모 샴푸인데 품질 좋은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더라구요 : )
4. 맥주효모
옛날에 맥주 공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은
탈모가 없었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ㅎㅎ
전에 쿠팡에서 구매했었는데 지금은 이 제품이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하루에 한 알씩 먹었습니다.
(까먹을 때가 많긴 했지만...)
5. 헤어 앰풀
산후탈모를 검색하고 생각하다 보니
인스타 알고리즘에 뜨더라구요.
홍현희님이 광고했는데,
출산을 직접하셨어서 뭔가 진짜 혹하더라구요...ㅎㅎㅎㅎ
그냥 종종 머리에 발라줬어요.
6. 단발
긴머리 자르기가 싫긴 했는데
머리가 많이 엉켜서 빠지는 것도 있고
아기가 머리를 잡아당겨서 빠지는 것도 있고
영양분이 너무 분산될 것 같아서 잘랐어요.
단발로 자르니까 머리카락은 빠져도 짧아서
덜 빠지는 느낌도 있어서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어요.
관리 후 한달 후 사진을 다시 찍어봤어요.
162일이 된 지금 머리를 찍어보니 잔디머리가 조금씩 나더라구요.
듬성듬성하던 앞머리도 조금 채워지고
옆머리부분도 조금 채워졌어요.
물론 아직도...머리카락이 많이 빠져서 바닥에 굴러다고
날때가 되서 머리가 난 거 같기도 하지만은
앞으로 꾸준히 관리해주고
또 산후탈모후기 남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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